2008/09/03 23:30 Photo Story/휴가/여행
울릉도 여행기.. by 자전거 - 4일차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몰랐던 사실... 나도 여행전엔 몰랐으니깐..ㅎ
몇몇 일본애들은 독도를 다케시마, 즉 죽도라고 부른다...
근데 그 죽도라고 이름 불리는것이 실제 울릉도 근처에 있다는 사실..
구글맵상으로 보면 울릉도 북동쪽으로 외딴섬이 하나 있는데 그게 죽도란다...
도동 - 도동항 낚시터 - 약수공원 - 죽도 - 행남산책로 - 묵호항 - 서울복귀
드디어 울릉도 마지막날...
간밤에 '도전7080'이란 산악회 회원분들과 술한잔을 했더니..
잠은 푹 잔것 같다.
공기가 좋아서인지, 술기운없이 바딱 일어남..ㅋ
다행히 나는 어제 술만 먹고 바로 잠들었는데,
다른분들은 밤새 가다서다게임을 하니라, 다들 꿈에서 허우적대고 있는듯...
오늘은 비도 안오고 하니, 못다한 울릉도 관광을 햇볕과 함께 하고자
아침부터 카메라들고 나섰다.
아침 해상관광이 8시에 접수, 9시부터 예정이라하니,
멀리는 가지 못하고 근처 도동항 낚시터부터 향한다.
(약수공원은 쫌 멀어서..)
울릉도 도동항의 아침.. 아직 날씨는 흐리다..ㅎ
도동항의 일출... 똑딱이의 새벽모드와 일몰모드.. 둘다 운치있다.ㅎ
아직 이른 아침의 도동항 모습..?
역광이라.. 그래..여하튼 날씨는 은근 밝다.
그리고 저 멀리는 오늘 내가 출발할 한겨레호..
몇일째 도동항에서 쉬고 있음..
도동항 낚시터로 향하는길...
간밤에 굳게 닫혀있던 출입문이 열려있다.
역시나 절벽옆쪽으로 길을 만들어놓아 그 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근데 이런 절벽은 몇일동안 심하게 많이 봐서 감동을 첨보다 덜하지만 말이다.)
원래는 자전거를 가지고 가려했으나,
길이 매우 좁은 관계로 중간에 자전거를 세우고 산책했다.
그 산책거리가 굉장히 짧다.ㅋㅋ
다시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관광인선와 고기잡이어선..ㅎ
다시 숙소에 돌아오니, 여전히 어수선하다..
바깥에 13명이 아침부터 씻느라 부산함...
어제 술을 얻어먹은지라, 화장실을 쓰라고 문을 열어놓았다.
그랫더니... ^^;;
완전 초절정 귀여운 아이가 내 방 침대에서 난리가 났다.
은근 요염한 포즈도 짓고 -.-;;;
너무 심하게 굴러다니다가 침대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는...
나도 26에 결혼했다면 저런 아이가 생겼을지도.. -.-;;
ㅋㅋ 아래는 아이의 아버지~...
자전거를 사랑하시고, 산도 사랑하시는 멋진분이다. ㅋㅋ
역시 자전거와 산 좋아하는 사람치고 멋지지 아니한분 없는것 같다! ㅎㅎㅎ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울릉도 유람선쪽에 전화를 해보니
울릉도 일주 유람선은 파도때문에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죽도 관광이 그 이동거리에 비해서 굉장히 비싸서
울릉도 일주 관광을 하고 싶었는데,
자연스레 죽도 관광을 해야하는 분위기로..ㅎ
여하튼 갑자기 아침에 시간이 많이 남아져버려,
느긋하게 아까 윗사진의 형님의 형수님이 끓여주신 국수말이를 먹고...
다음에 산악회에서 보자는 인사와 함께 헤어졌다.
그리고 10시에 떠나는 죽도 관광전에 잠시 약수공원에 들렸다.
간밤에 약수 먹으러 갓었다가, 그 찌질한 어두움에 못찾고 그냥 내려왔던곳...
이 사진은 정말 말그대로 공원입구인데, 입구래봤자 그냥 동네 골목길과 똑같다..
여기서 한참을 올라올라....
간밤에 보았던 술취한(?) -.- 스님(?) 부처님(?) 상까지 오고 또 조금더 올라...
공원내 배드민턴장과 암벽타는곳을 거쳐 독도박물관에 도착...
저기 독도박물관 왼쪽에 삼성의 마크가 보인다. (ㅋㅋ 알라뷰 삼성)
다만 독도박물관내에 사진찍지 말라는 안내표시가 있어,
안쪽의 사진은 하나도 엄따...
여기까지 올라온 김에 독도전망대케이블카를 타고 싶었지만...
그다지 독도가 가까워보이지 않을꺼라는 생각에.. 그냥 skip...
정말 여기서는 하나하나가 다 돈이다... 왕복 7000원...
비싼건 아닌데,
정말 그저께 망원경으로도 멀리멀리 코끼리바위가 조그맣게 보이듯
그런 이미지일텐데...
뭐하러.. 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그냥 skip해버리구 말아따..
(머.. 솔직히 시간도 많이 없었꼬... - 배시간..)
다시 그 아래에 내려오니 향토사료관이란곳이 있어, 잠시 구경하고...
(이곳은 옛 울릉도 사람들의 생활도구등이 전시되어 있다.. ^^;;
오히려 박물관보다는 볼거리가 조금더 있었다.
박물관은 요즘 일본애들의 망언때문에 관련 자료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어서
촉박한 시간에 찬찬히 보기에는 넘 부담되었었다는..)
여하튼 다시 죽도 배시간에 맞추기 위해 박차를 가해
약수공원으로 뛰어올라갔따..
힘겹게 올라가서 목마름에... 약수 한잔...
그리고... 우웩.. 퉤퉤퉤...
주변 사람분들이 웃는다~~
민망함에.. "이거 먹을수 있는거에여?T,.T" 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약수라 맛이 없다고 하던데.. 이건 아니잖아..;;;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TASTE에 부적합이라고 써져있다.
그리고 Fe가 대략 수백배 이상 있음...
이런 괴상한 맛이 철맛인가 보다..ㅎ...
참고로 나름 약수라고 해서 물통에 가득 넣고 서울까지 가져와봤는데,
무색이었던 물이 녹슨것처럼 옅은색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탄산이 많이 포함되서인지,
뚜껑을 열어보면 푸쉭하고 gas새는 소리도 나고...ㅋ
여하튼 여기서 카메라 삼각대의 다리하나가 부러져 좌절하믄서..
시간상 죽도 배타러.. 하산...
내려오면서 찍은 울릉도 길의 실태...
정말 길 안좋다..ㅋㅋ
울릉도는 가벼움을 떠나 쇼바 달린 MTB를 가져와야
맘편히 바퀴걱정없이 탈수 있을것 같다..ㅎ
죽도를 향해 시원하게 출발~~~
약 7km정도라고 하며, 배시간으로 약 15분이 걸린다.
물살을 가르며 죽도에 도착..
중간에 고구마과자를 갈매기한테 주기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죽도에 도착...
죽도 입구와 매표소..죽도 배값과 별도로 따로 돈을 1200을 내야 들어갈수 있다.
올라가는길에 보였던 태양광 발전기...
독도 전망대.. 그리고 전망대에서 관음도를 배경으로...
원래 여기(전망대)까지만 오면 다 끝인줄 알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도시락을 까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까...
여기서 한참 바람을 쐬다가 내려가보니..
길 오른편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아무도 안따라오지만, 혼자 가본다..
귀에 거미줄이 꼈다..ㅋㅋ
마치 관광코스인마냥 멋진 조형물이 있지 아니한가.. 용기를 내어 또 걸어감..
여기서 시간을 좀 끄니.. 또 다른사람들도 하나둘 오고 있고..
계속 산책중...
그리고 바로 여기가 죽도에서 바라보는 동쪽 수평선...
바로 저 멀리가 태평양인것이다..ㅎ
예전 제주도에서 동쪽 바다를 보고 감회가 새로웠는데, 이젠 그보다 더 동쪽이다..
다음엔 LA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아니면 하와이에서 사방을 바라보며
태평양에 왔따~ 하고 소리질러~보고 싶다는..ㅋㅋㅋ
흠.. 더덕밭인가?
그리고 한바퀴 다돌아 휴게소 도착..
안팔아 입맛만 다시고...
휴게소인데 참 사람들 많다.
큰돈 주고 배타고 와서 휴게소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
다들 배삯이 비싸다고 한마디씩 한다..
그래도 난 죽도 한바퀴를 돌아보니, 알찬 90분을 보낸듯하여, 조금은 위안이 된듯... ㅋㅋ
한바퀴 다돌고 민가에서 발견한..
상근이랑 덩치만 조금 닮은 견공 발견.. 정말 순하디 순했다..
그리고 다시 배타고 도동항으로...
시간은 12시가 넘어버려,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과 과자를 샀다.
울릉도에선 이 편의점이 일반 가게들보다 훨씬 저렴한듯 싶었다.
모든 가게들이 절대 할인을 안해주니,
이곳에서 그나마 멤버쉽 카드로 할인받던가,
편의점 이벤트 상품을 골라 사먹는게 훨 이득인듯...
나의 완전 소중 점심라면과 과자..
은근히 농심 라면 불매운동에 동참...
삼양라면도 요즘 케미컬을 많이 쓰는지, 입맛이 변한건지..
예전에 비해 많이 독해진것 같다..
그런면에선 농심라면은 넘 독해서 아주 Out이공... -.-;
편의점에서 밥을 먹고 뭘 할지 고민하는 와중에 어제 같이 시간을 보냈던
신천지 형님과 가드형님을 잠시 만나뵈어 얘기하다가...
감자탕에 술을 한잔 하시러 간다길래..^^;;;
술은 사양하고, 다시 관광길에 나섰다...
마땅히 갈곳도 없어서 내수전에 갈라다가,
죽도에서 본 내수전은 그냥 말그대로 내수전이라, 별볼일없을듯하여,
다시 한번 첫날 어둔저녁길에 가보았던 행남 산책로를 다시한번 가보기로...
솔직히 서울로 돌아가기전에 다시한번 울릉도 동쪽에서
태평양을 다시한번 보고 싶었드랬다..ㅎ
4시에 다시 내륙으로 배가 출발하므로, 촛대바위까정은 못가고,
동쪽 일출 전망 언덕까지만.. 댕겨오기로 하고 출발..
계속 산책중...종종 배들도 보이고..
동쪽을 가장 잘 바라볼수 있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바다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근히 이쪽에서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렸었는지..
발 아래로 담배꽁초들이 보인다..
아~ 정말 개념없는 사람들... -.-;;;
담배피고 버릴데 없을것 같으면 아예 피지말던가..
아님 담배곽에 도로 넣고 나중에 버린던가..
-.-ㅋ
여하튼 여기서 시간이 되어 back하는중에..
독도수비대를 조우하게 되고..ㅋㅋ
어디 공사하러 가나부다.. 정말 앳되보이는 얼굴들..
아.. 나도 정말 30대인가부다..
아무리 젊게 봐줘도 저렇게 어려보이진 않아..ㅡ.ㅜ;;
가는길에 포항으로 출발 예정인 썬플라워호가 돌아왔다.
배 정말 빠르다..
도동항근처에서는 은근 매연을 심하게 뿜어대는것 같다..
돌아오는길...
어제 포항으로 복귀하는 배가 못가고 회항했다고 그러던데..
그래서 그러는지 터미널에 집에 갈려고 미어터지는 사람들....
한겨레호와 썬플라워호가 나란히 정박되어 있다..
근데 썬플라워호가 왜 도동항에 없고 멀리서 돌아온걸까나... -.-ㅋ
이해불가.. 주차장은 따로 있었나보다.ㅎ
저 엄청난 매연..-.-;;
그리구 썬플라워호에서 짐을 내리는 모습...
이런 배들로 각종 택배며, 생필품을 수급하나보다...
터미널 한쪽에서는 배표를 구하지 못해 화풀이 하는 승객한분과
이를 취재하는 지방방송...
요지는 표가 어제 포항으로 되돌아가지 못한 사람한테
우선표를 구해줘야하는거 아니냐는 내용이었던것 같은데... -.-ㅋ
묵호항 배편올때까지 막간을 이용해서
울릉도 후계자의 집에서 해양심층수도 얻어먹어보고..ㅋ
(울릉도 해양심층수로 만든 참이슬도 최근에 팔던데...-.-ㅋ
담에 먹어바야지.)
남은 1시간동안 근처 벤치에 앉아 음악.영화감상/사진정리등등..
컴퓨터를 갖고 댕긴다는거.. 이럴때는 참 뽀대나는것 같다..ㅋㅋ
그렇게 배를 타고 동해고속버스터미널로...
돌아오는길은 사람이 배안에 미어터졌다..
난민모드.. 다들짐도 엄청 많고...
이번 돌아오는 배에는 자전거로 여행한 팀이 총 3팀이 있었다.
나(저가 미니스프린터) / 또다른 싱글여행족(저가 MTB ) / 남자2명(고가 MTB-.-)
이중 남자 2명으로 울릉도 들어온팀은 첫날 저동항 가려고 했다가,
길이 워낙 안좋고 위험하고 해서 처음부터 포기했다고 하고...
혼자 여행하는 분은 하루만에 엄청 고생해가며 완주했다고 한다.
빗길에 내수전 산길까지 자전거 끌고가면서...
나도 비만 아니었으면... -.- 완주 성공할수 있었는데.. 아쉽다... ㅋㅋ
그래도 3/4정도는 자전거로 돌았으니 만족..
열악한 자전거로 이룩한 쾌거.. ㅋㅋ
다음에라도 자전거에 미친놈 하나 있으면 같이 와서 함 타고 싶은....
이번에는 제대로 된 자전거를 가지고 가서 말이당..
다시 동해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고속터미널에 도착..
11:00정도로 그냥 지하철타고 집으로 이동...
가방속에 넣어왔던 약수공원의 철분듬뿍 탄산수가 녹슨 모습...ㅋ
아~ 집에 오니 거의 12시... 비때문에.. 길때문에...
힘겨운 여행이었다..ㅋ
그렇게 08년 여행은 이로서 끝...
다음에 설악산은 개인적으로 한번 가봐야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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